5/23 생각나는 사람들 생각나는 노래들

By @caferoman5/23/2018norae

오랜만이네요...

스팀잇에 마지막 글을 올리고 벌써 9일이나 지났네요. 그동안 밀린 업, 업 때문에 밀린 일들을 하느라 그 일들을 마치고 가족여행을 다녀오느라 포스팅을 미루고 미루다 오랜만에 모니터 앞에 앉아봅니다.

매년 5월 22일 저녁 11시가 되면 2개의 알람이 울립니다.

하나는 Joe Pass의 기일, 다른 하나는 노통의 기일이죠.

Joe Pass는

저에게 할로우바디 기타의 매력과 동시에 Jazz음악에서 기타의 존재감을 재확인하게 된... 뮤지션인지라 늘 각별하게 빠지지 않고 플레이리스트에 담아온 분입니다.

특히 Virtuoso시리즈는 '와 내가 알던 스탠다드 재즈들이 기타로 이렇게 표현될 수 있구나!' 하는 감탄과 존경을 가득 담아 그의 기일이 되면 찾아 듣게 되는 앨범입니다.

https://youtu.be/nxwWC0uc_Vg

그리고 노대통령은

그냥 뭐라 설명할 수 없이 그립고 다시 뵙고 싶은 분입니다.

몇일 전 가족여행으로 담양에 다녀왔는데 그곳에서 2007년 노대통령 방문 기념 사진을 보는데 뭔가 마음이 먹먹해 지더라구요. 지금은 그와 함께 걷던 분 중 한 사람이 현재의 대통령이 되었는데... 그 모습을 하늘에서 잘 보고 계시겠지요?

20180521_100847~2.jpg

노통을 생각나면 늘 어김없이 생각나는 노래와 와인이 있습니다.

와인은 아르헨티나 멘도자 지역의 와이너리에서 나온 와인인데요... 별건 없고 그냥 이름이 Norton(노통) 이라서... 서거 3,4주기 때는 먹먹한 마음을 달래려고 혼술을 했던 와인입니다.

Norton Malbec Reserva

특히나 아르헨티나 말벡와인들을 마시다보면 참 맛깔나게 담배를 태우시던 고 노무현 대통령님이 생각나는건 단순한 기분탓이겠지만요.

그리고 다른 곡을 생각할 수 없는 하나의 추모곡... 이승환님께서 부른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싶다" 가 생각이 납니다.

https://youtu.be/toWs3kpKBtg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 도종환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도 종 환

우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함께 잡은 손으로 따스하게 번져오는
온기를 주고 받으며
겉옷을 벗어 그대에게 가는 찬바람 막아주고
얼어붙은 내 볼을 그대의 볼로 감싸며
겨울을 이겨내는
그렇게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겨울 숲 같은 우리 삶의 벌판에
언제나 새순으로 돋는 그대
이 세상 모든 길이
겨울강처럼 꽁꽁 얼어붙어 있을 때
그 밑을 흐르는 물소리 되어
내게 오곤 하던 그대여

세상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무엇을 하기에도
너무 늦은 나이라고 말할 때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조그맣게 속삭여오는 그대
그대와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너무 큰 것은 아니고
그저 소박한 나날의 삶을 함께하며
땀흘려 일하는 기쁨의 사이사이에
함께 있음을 확인하고

이것이 비록 고통일지라도
그래서 다시 보람임을 믿을 수 있는
맑은 웃음소리로 여러 밤의
눈물을 잊을 수 있게 하는 그대여 희망이여
그대와 우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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