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버는 비배제라는 원리에 충실하기 위해 세상의 모든 이론이나 주장에 대해 열려있는 사고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하여, 왜곡없이 서술하고자 노력하고 자신이 그 사실에 대한 해석을 한다.
그리고 자신이 내린 결론에 대해 독자에게 결정하도록 한다.
즉, 독자가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결정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딸아이가 엄마 엄마 내 친구가 코를 성형한다고 인터넷 검색을 했는데, 압구정동 모 성형외과 원장님이 유명한데 그 분은 아주 쿨하다는 것이다.
내용인즉, 어떤 사람이 코성형에 대한 상담을 하니 이런 형태의 코는 수술을 하나 안 하나 그렇게 큰 만족을 줄 수 없으니 다른 곳에 가서 수술을 하던가( 이말은 그 병원에서는 안 하지만 다른 병원은 해 줄 수도 있고 ...) 차라리 그대로 살라고 상담을 해주었다는 것이다.
그런 상담이 오히려 사람들한테는 먹혀서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고 한다.
그렇다. 무조건 이뻐진다면서 고객을 유치하면 수술 결과에 따라 분쟁의 소지가 많으므로 아마도 이 원장님은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주고 본인이 결정하고 그 결정에 대한 책임이 본인에게 확실히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사전에 이렇게 상담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물건을 팔거나 비전을 제시하거나 사람을 설득해야 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에게 사소하지만 이런 태도는 꼭 필요한 일이다.
그 사람의 인생을 책임질 수 없다면 그 사람이 잘 선택할 수 있도록 되도록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정보를 제시하고 그가 선택을 잘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 그것이 현명한 조언자의 태도인 것이다.
내게 좋다고 내가 조언을 줄 사람에게도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면 좀더 객관적인 조사에 도움이 될 텐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