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프로젝트] D-6 필름 카메라와 사이공을 걷다

By @boostyou3/9/2018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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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올지 안올지 모르는 베트남이기에 (또 오긴 할 것 같지만) 단순하게 관광객이 아닌 시선에서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마침 필름 카메라와 함께 하는 에어비앤비 투어가 있기에 한번 신청해보았는데요.

한화 기준으로 거의 80,000원이기 때문에 사실 조금 고민 했었거든요. 그래도 예전부터 한번 써보고 싶었던 필름 카메라였으니 그냥 넘어가면 섭섭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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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하우스라고 불리는 곳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뭔가 재미난게 사이공(호치민을 부르는 다른 말)은 있을만한 건 다 있는데 크기가 확실히 작은 것 같아요.

그녀의 첫 인상은 아주 작고 개구장이 같은 눈빛이 눈에 확 뜨이는 사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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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에서 가장 오래된 아이스크림 집에 데려가 주었는데요. 저거 진짜 맛있었어요. 어딘지는 저도 잘....

여튼 저걸 먹으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사진을 찍을지 등의 이야기를 주로 했던 것 같아요. 이런 투어들이 전부 영어로 이루어지니 제대로 여행을 즐길라면 이런건 정말 필수 인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투어는 상당히 흥미로웠어요. 나에게도 한대의 카메라와 한롤의 필름이 주어졌는데요. 사진 찍는 내내 그녀도 저를 관찰하고 저를 찍더라고요. 서로 웃고 떠들며 일반적으로 가지 않는 장소들을 다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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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지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그녀와는 헤어지게 되었는데요. 한국 가끔 온다고 하니 한국에 오면 또 만날 수 있겠지요?

작업물이 나오면 스캔해서 저에게 보내준다고 하였으니 나오게 되면 이곳에 공개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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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에서의 마지막 밤이어서 그런지 오늘은 워킹 스트리트에서 놀 생각이 별로 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호치민에 있는 바를 찾고 찾아 와인 한잔을 마시고 무작정 걸어다녔어요.

그러다보니 너무 배가 고파서 일본 라멘집에가서 돈코츠 라멘 한그릇 먹었는데 이거 우리나라랑 별 가격 차이가 없더라고요. 역시 그 나라에 가서는 그 나라 음식을 먹어야 하나봐요.

왠지 모르게 어제는 센치한 날이었어요.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다음 태국 일정이 떨려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벌써 한국을 떠나온지 1주일이 다 되어가네요. 업비트에 저점 매수로 걸어놓고 까먹은 소액의 비트가 걸려서 심장을 부여잡았지만 그래도 저는 어플에 들어가보지 않을꺼에요.... ㅎ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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