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자리를 하자는것인지

By @bong15/28/2018kr

32116583_1858102877585914_1261112933383929856_o.jpg

못자리를 하자는것인지
미나리꽝을 만드는 건지
땅만파면 물만괴이니
밭이여 뻘이여
자리잡기 참드세네
애둘러 치러 또 올라간다
살살달래서 저도 밭이고
땅 인디 위신 세워주고
복돋우어주고 와야겠지
지 도 한 목숨인디



남향(南鄕)― 물닭의 소리 4 (연작시)

백석

푸른 바닷가의 하이얀 하이얀 길이다

아이들은 늘늘히 청대나무말을 몰고
대모풍잠한 늙은이 또요 한 마리를 드리우고 갔다

이 길이다
얼마 가서 감로(甘露) 같은 물이 솟는 마을 하이얀 회담벽에 옛적본의 쟁반시계를 걸어놓은 집 홀어미와 사는 물새 같은 외딸의 혼삿말이 아지랑이같이 낀 곳은

2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