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합니다
오랜만에 와서 좋은 소식 좀 들려드려야 했는데 안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스럽네요
12월 3000만원으로 시작해서 약 8개월동안 최고 16억정도 까지 불렸었는데...
6월 중순부터 손실을 보기 시작하더니 마지막으로 6월 22일 73비트를 손절 하면서 현재 5억 정도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6월초부터 방향을 잘못 잡아 손실을 좀 보기 시작했습니다. 뭐 신이 아닌 이상 방향 좀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손실이 좀 누적되기 시작하면서 멘탈에 금이 갔는지 손실 이후 대처를 너무 엉망으로 해버렸습니다.
평소에는 손실을 보더라도 물량 비율을 칼같이 지켰는데 그리고 오랫동안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습관도 잡혀 있던 상태라 자신만만 했죠.. 그런데 이놈에 손모가지가.. 실수를 저지르면서 40비트정도 손절을 당했습니다. ㅎㅎ
뭐 40비트 정도야 조금 무리하면 보름이면 복구할 수 있어! 라는 생각으로 다시 매매에 집중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때 정말 심각한 문제를 놓치고 있었습니다
바로.. 손실이 난 원인을 간과해버렸고 단순한 손모가지 문제로 치부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6월 22일 똑같은 실수로 이번에는 73비트라는 손실을 기록하게 됩니다.
앞이 참 캄캄했습니다. 약 70일동안 밤낮없이 거래하며 벌었던 수익들을 단 몇일만에 날리니 기분이 참 별로더군요..
남은 5억이라도 챙기고 이만 뜰까.. 했었는데 일단 휴식을 좀 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랜만에 지인들좀 만나서 술 좀 걸치고 또 혼자 술 마시고 그냥 계속 술만 마셨네요;;
어디 여행이라도 좀 다녀 왔어야 했는데 마음이 절여서? 쉽게 뜨질 못했고 주변만 어슬렁 거리며뜰까 말까 고민만 했던…… 그러다 드디어 왜 손실이 났었던 것 인지 알아볼 정신이 생기더군요..
얼른 정신차리고 차트 복기를 하던 중.. 왜 손실이 날 수 밖에 없었는지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를 말씀드리기 앞서…. 사실 매매의 기술.. 알고보면 별거 없습니다. 특히나 비트코인은 펀더멘탈적인 부분은 아예 제외하고 지지와 저항(천장과 바닥)을 찾는 게임이거든요
지지던 저항이던 강하게만 받쳐주면 반드시 반대로 튕깁니다. 좋은 자리를 먹으면 일단 50%는 먹고 들어가는 것이죠 물론 얼마나 튕겨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큰손 맘이죠
(되돌림 구간을 예상하기 위해 추세선이나 이평선을 참고하긴 합니다)
아무튼 이런 지지, 저항 구간을 잡아내기위해 잔량, RSI, EMA, 캔들 모양 등을 관찰하고 반대로 진입하는 저의 매매법은 저를 8개월 동안 먹여 살려줬습니다
그런데 꾀 오랫동안 큰 반등없이 하락장이 지속되면서 RSI는 바닥을 기어가고 있는 상태였죠.
RSI는 횡보장이나 흐름에 따라 RSI 참고하면 그렇게 못난 지표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6월 같은 장세에서 RSI를 참고할 경우 유연한 사고력을 갖기 어렵게 됩니다
뻔히 떨어질 것 같더라도 RSI가 많이 눌려 있어 숏을 소극적으로 대응하게 되고 매수관점이 계속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롱을 쉽게 털기가 힘들었죠. 따라서 이런 당연한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RSI만의 문제가 아니라 저의 멘탈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손실 이후 추매 구간이 아닌 시점에 물타기를 하여 손실을 크게 불려버렸으니까요 (뭐 원인 제공은 RSI…)
결국 공들여 만들었던 지표들을 전부다 지워버렸고 다시 새롭게 매매법을 정립하고 있는중입니다.뭐 이미 RSI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삭제하신분들도 계실겁니다. 훌륭하십니다!!
지표라는게 사실.. 차트에 안에 있는 정보를 시각적으로 표현해주는 단순한 도구에 불과한데 시각적인 효과가 어쩔땐 아주 찐한.. 독이더군요. 물론 경험이 없는 분들은 지표가 그려지는 원리를 이해하게 되면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에 지표 사용을 권하지만 숙련자나 경험이 풍부한 분들에게는 정말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이라 좀 두서없이 쓴 것 같네요 푸념글 같기도하고ㅎㅎ.. 저는 오늘 이 시간 이후로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계획입니다
매매법 정립이 끝나면 거래도 다시 시작할 계획이구요. 물론 짬짬히 소극적으로 거래는 하고 있습니다ㅎㅎ
아무쪼록 다들 성투하시구요 이번 7월달도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