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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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사건을 겪다 보면 몇몇 사람들의 말하는 행동이나 어휘가 어느정도 고착화되서 하나의 범주안에 묶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물론 나쁘게 말하면 선입견이고 나 자신도 그 범주화에 끼어지는 것을 막을 순 없다. 요즘 만든 범주는 자신이 하지 못하거나 갖지 못하면, 갖은 것을 과장하여 자랑하거나 자신의 가고 있는 길을 객관화 하는 모양새를 띄며 남들과의 다른길에 만족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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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거기서 그치면 되는데 더나아가 탈범주 하지 못한 사람들을 비하하며 자신은 탈범주하여 소속에서 벗어난, 제 2의 길을 걸어감에 자위하는데, 지금 나는 그들을 내 경험삼아 범주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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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돈이 되었던 학벌이 되었던 직장이 되었든 인간관계가 되었든 아무런 상관없다. 문제는 가만히 갈 길가면 되는데 항상 남을 깎아서 자신을 드높이는 거지 근성에 있다. 착각을 할 터이다. 다르다고. 그러나 나는 그런 시도, 즉 탈범주화한 마냥 자위하는 사람들을의 행태를 지금 이 순간 범주화 하여 되도록 피하자고 하는 것이다. 역시 입은 멍청함을 표현하는 제일 쉬운 도구임에 오늘도 함구해야겠다 .조심해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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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범주는 자신의 경험이 왕이 되는 사상을 지닌자 들이다. 이들은 문자 그대로 경험에 의한 생각의 고착화로 인해 자신의 경험이 다른사람에게 누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경험이 하나의 의견이 되는 것이 아니라 보편적인 율법이 되어 머리속에 기생하는 사상은 참으로 기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