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저승사자를 만난다면.

By @aimeemoon6/27/2017write



언젠가, 무척이나 힘이 들던 그 시절에.

나와는 전혀 관계 없는 어떤 것에 관한 생각을 한 적 있다.

저승사자는 어쩌면 자신의 생을 스스로 마감한, 그러니까 자살한 사람이 받는 벌이 아닐까. 

수 많은 생을 거두며 생의 소중함을 깨우치라는 그런 벌 말이다.


차라리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라고 했던 그 순간에도

내 휴대폰 어느 깊은 곳에는 나를 위해 짖어주었던 내 강아지 미키의 사진이 저장되어 있었고

그 작은 기억 조각들이 어느새 나의 내일을 만들고 있었다.



그렇기에, 나는 힘들고 괴로워도 내일을 맞이할 것이다.

세상에는 맛있는 것도 너무나 많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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