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글] 동생의 여친에게 선물을 받았습니닷

By @webtooner4/15/2018kr-newbie

캔들2.jpg

얼마 전 남동생이 여자친구와 도쿄 여행을 왔습니다.

여자친구 불편할 수 있으니 저녁 정도 같이 먹으면서 제가 부탁한 물건(일본에 안 파는 한국 라면 ㅋㅋ)을 건네받기로 해서 저, 남편, 동생, 동생여친 이렇게 넷이 만나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저녁을 함께 먹고 마무리할 때쯤 동생 여자친구가 저희에게 수줍게 큼지막한 선물상자를 내밀었습니다.
저와 저희 남편은 꽤 크고 무거운 선물 상자에 당황하고 부담스러운 마음에 뭐하러 이런 걸 사 왔냐며~
그래도 고맙다고 인사하고 집에 와서 선물을 풀어보니,

캔들1.jpg

캔들과 캔들 워머 세트가 똭..!! ㅠㅠ♡

갖고 싶긴 했지만 사실 꼭 필요하진 않아서 인터넷으로 눈팅만 하던 물건이 제 눈앞에 있으니 초 흥분 했습니다!! >_< ㅋㅋㅋㅋ
마음을 진정 지킨 후 경건한 마음으로 포장을 뜯었는데 ........
220V......네요......ㅠㅠㅋㅋㅋ

캔들5.jpg

남편에게 말하니 그냥 잘 받았다고 말하고 아무 얘기 하지 말라고 해서
동생에게 여자친구한테 너무 고맙다고 전해달라고 말했더니, 캔들 워머를 세팅 후 사진 찍어서 보내달라는 난감한 말을 저에게 던지더라구요 ㅡㅡ 여자친구한테 사진을 보여주고 싶다며...

순간 당황함에 횡설수설하다가 결국 사실을 말하니 여자친구는 돼지코만 꼽으면 되는 줄 알고 그랬다고 그러더라구요 ~^^(귀엽)

어쨌든 일단 제가 여자친구에게는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건만, 굳이 쪼르르 가서 말을 했더라구요..
(상황을 들어보니 여자친구가 한국에서 고데기를 가져왔는데 돼지코 꼽아도 안 된다며 여자친구가 우리한테 선물한 캔들 안 되는 거 아니냐며 먼저 물어봤다고 하네요)

캔들.jpg

그리고 다음 날, 이런 사단이...

동생여자친구가 너무 미안하다며 여행 중에 일본에서 110V워머를 구매해서 저희 동네까지 전달해 주러 왔었답니다 ㅠㅠ

너무 놀라서 굳이 이걸 왜 샀냐며 미안함에 난리를 쳤지만...
결국 고마운 마음에 더욱 열심히 사용하고 있답니다>_<♡
(참고로 220V짜리 워머 돌려주려고 가져가라고 사정을 했지만, 나중에 한국 돌아가면 사용하라는 말을 하며 결국 가져가지 않았네요... 넘나 부담스러운 것...ㅠㅠㅋ)

캔들2.jpg

다음번에 만날 때 어떤 선물을 준비하면 좋을지 고민을 좀 해봐야 겠어요 ^^~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

24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