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cv입니다.
요즘 딸기가 거의 들어갈 때가 됐는지 마트에 딸기가 없네요.
그래서 그동안 눈도장만 찍어놓았던 냉동딸기를 사왔습니다.
굳이 냉동딸기를 사온 이유는 간단합니다.
동생 때문이죠.
동생은 과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기껏 먹어야 배 한쪽 정도고 다른 과일은 아예 먹지를 않습니다.
좀 먹으라고 입에다 가져다 줘도 입을 앙 다물고 인상부터 찡그리죠.
무슨 드라마에서 사약을 먹이는 장면을 찍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ㅎㅎ
그래서 집에서도 두손두발 다 들었거든요.
근데 오로지 먹는게 딸기쥬스와 토마토쥬스입니다.
그냥 생딸기와 토마토는 안 먹구요.
그래서 냉동딸기를 샀는데요.
처음부터 엄청 고생했어요.
가위로 자르고 비닐을 열어야 하는데
아무리 벌리려고 해도 비닐이 벌어지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뜯어버렸습니다.
얼은 딸기가 자연히 녹을 때까지 기다리다가
딸기쥬스를 만들어봤습니다.
딸기쥬스를 만들고 동생한테 맛이 어떠냐고 물어보니까
한입 먹을 때마다 매번 다른 얘기를 하네요.ㅋ
"약간 불량식품 같아"
"케잌에 얹어져 있는 과일 같아"
"무슨 색소를 넣은 거 같아"
"뭔가 이상해"
저도 먹어보니 약간 무슨 향이 나는 것 같고
동생과 똑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다고 먹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생딸기로 만든 쥬스맛과는 거리가 있네요.
그래도 먹을 수는 있다고 하니 다시 딸기가 나올 때까지는
계속 이거라도 먹으라고 했죠.
사람은 적당히 비타민을 섭취해줘야하니까요.ㅎㅎㅎ
역시 과일은 제 철에 먹어야 제 맛이 나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