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 곰새우해동 후

By @littlestar8/9/2017photography

블라디보스톡 해양 공원의 대표 가게인 빨간 지붕 가게에서 곰새우 1키로를 골랐다. (가게 이름은 모르겠다. 그냥 빨간 지붕이라 눈에 잘 띄고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곰새우는 대, 중, 소 크기별로 가격이 다르게 책정되어있다. 손바닥만한 대 사이즈는 1키로당 2300루블, 중 사이즈는 1키로당 2000루블, 작은 사이즈는 1키로당 1250루블이다. 기왕 먹는 것 대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살도 정말 많고, 1키로가 생각보다 양이 많다. 여자 둘이서 먹기에 약간 버거울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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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새우의 원래 이름은 메드베데브이다.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러시아인들이 말하기로는 블라디보스톡에서만 살고있는 종으로, 메드베데브라고 부른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종이 있긴 하지만 다르게 생겼다. 곰새우라는 종이 따로 있는데 이 곰새우는 메드베데브와는 다른 종이라고 말하기도한다. 뭐가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특이하게 생각 모습에 궁금증이 생기기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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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우는 껍질이 굉장히 딱딱하다. 우리가 평소에 먹는 새우와는 차원이 다른 딱딱함이다. 그래서 힘으로 껍질을까기 보다는 마디마디에 벌어져있는 틈을 노려 살짝 벌린 후 비틀어야 쉽게 까진다. 요령을 몰라서 처음에는 손가락을 찔려 피를 보기도한다. 같이 갔던 친구와 본인 둘 다 피가 났다. 껍질이 딱딱하기도한다. 뾰족뾰족하기도 해서 ㅠㅜ

맛은 정말 맛있다. 질기다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원래 새우와는 식감이 전혀 다르다. 더 쫌쫌한 질감이라고 해야할까. 그래서 식으면 조금 질겨질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초장을 꼭 챙겨가라는 글을 많이 봤는데 초장 없이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생각보다 안느끼하고 안 질겨서 너무 행복했다. 킹크랩만 먹지말고 곰새우(또는 메드베데브)를 꼭 먹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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