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댁일기#124] 정든 엘파소야 이제는 진짜 안녕

By @indygu201510/20/2018kr-overse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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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indygu2015(인디구)예요! *** ###### 오늘은 드디어 엘파소에서의 ###### 마지막 밤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 아시는 이웃님들은 아시겠지만
###### 저 엄청난 운전 울렁증이 있어요. ###### 그래서 한국에 비해 넓디넓은 도로와 ###### 복잡하지 않은 길, 교통체증이 없던 엘파소 조차 ###### 고속도로 1도 안타고 오로지 로컬로만 다녔던 저.
###### 그런데 이번 이사에서 엄청난 난간에 부딪쳤지 머예요. ###### 제 차를 엘파소에서 DC까지 보내려니 ###### 차 운송료만 1200불 이나 들더라구요. ###### 아니 그1200불이 강아지 이름도 아니고......... ###### 그래도 도리도리하며 운전할거 생각하면 너무 무서워 ###### 남편보고 제 차는 운송할거라고 말 해놨었어요.
###### 그런데 하루 이틀 지나고나니 '아니 그 1200불 ###### 길에 뿌리느니 눈 질끈감고 운전해봐?' 라는 생각이 ###### 마음 속 한 구석에 불씨처럼 피어올랐어요.. ###### 그 돈이면 내가 사고싶었던 카메라도 사고, ######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blah blah ..
###### 급기야 까짓거 해보지 뭐! ###### 하는 결정에 다다랐어요. (미쳤지 미쳤어) ###### 그리곤 또 남은 몇일 동안은 ###### 29시간 되는 운전 어찌하지 해 힝힝 ###### 나 최대 운전 아직 30분 밖에 안해봤는데 힝힝거리며 ###### 잘때마다 구글지도맵을 최대한 확대해 ###### 제가 지나갈 구간을 보고 또 보고 그러고 살았어요. ###### 후 찐따 같네요 저.ㅋㅋㅋㅋㅋㅋㅋ
KakaoTalk_20181020_070837498.jpg ###### 무튼 드디어 정들었던 집 빼주던 날. ###### 운전 걱정 할 때마다 열심히 청소를 했더니 ###### 들어올때 그 상태처럼 집이 깨끗해졌지 뭐에요!헤헷
KakaoTalk_20181020_070839245.jpg ###### 한국도 그런진 모르겠는데 미국은 항상 ###### 집을 비워줄때 인스펙션을 해요. ###### 이때 더러움의 정도와, 집이 파손된 정도에 따라 ###### 청소비 또는 수리비를 물어줘야 하죠.
###### 저희도 마지막날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 인스펙션을 하는데 집주인이 너무 깨끗하다며 ###### 청소부고용했냐며 물어보더라구요ㅎㅎ ###### 그러더니 아무것도 물어줄게 없다며 ###### 깨끗이 살아줘 감사하다며 그렇게 칭찬을 듣고 ###### 집을 떠나게 되었어요 :) ###### 이렇게 정든집 안녕.
KakaoTalk_20181020_070843993.jpg ###### 그리고 친구집에서 하룻밤.
###### 친구집에 모찌 5배만한 강아지가 있어서 ###### 이렇게 팬스를 치고 지냈네요ㅎㅎ ###### 큰 강아지가 우리 모찌를 물까봐.... 가 아니라 ###### 우리 작은 모찌가 큰 강아지를 물까봐서요ㅜㅎ
KakaoTalk_20181020_070842211.jpg ###### 큰 멍뭉이 올까봐 눈치보는 우리 모찌 ㅎㅎ ###### 친구가 해준 따스한 저녁밥을 먹고 일찍 잠이든 우리 부부.
KakaoTalk_20181020_070833588.jpg ###### 그리고 새벽 5시. ###### 그토록 오지 않았으면 하던 그날이 되어
###### 인디구는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운전을 시작하게 됩니다. ###### 다음 편에서는 고속도로에서 ###### 3번 죽을고비를 넘긴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ㅎㅎ ###### 그럼 이웃님들 모두 하루마무리 잘 하시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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