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즐겁게 살고싶은 회사원 준( @hjoon )입니다.
많은사람들이 이야기했지만 막상 하락장이 찾아오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존버와 손절/추매가 이야기되는 현 시점에서,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I. 코인판의 주문 : '존버'
올해 년초부터 무서운 기세로 상승하던 비트코인은 올해 5월 15일부터 하락장을 맞이합니다. 2달간 약 1/3 정도로 가격이 하락하는 무서운 장면이었습니다. <참조1>
<참조1. 출처 : https://coinone.co.kr , 프로차트>
개인적으로도 존버를 외치며 버텼지만, 손실구간이 다가와서 모두 매도하였습니다.
그때까지 추가매수하며 얻은 이익을 모두 돌려주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2017년 12월, 175만원하던 비트코인은 2500만원까지 약 14~15배 오르는 기염을 토하죠. 이 사건은 사람들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 존버가 답이다
II. 비트코인, 미국 선물 시장에 들어가다.
2017년 12월 18일, 미국 선물시장에 비트코인이 들어갑니다.
'CME( Chicago Mercantile Exchange)' 뉴스가 발표되던날, 비트코인이 드디어
제도권에 인정받아 '화폐'에 다가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12월 18일 이후의 비트코인 선물 가격입니다. <참조2>
<참조2. 출처 : http://www.cmegroup.com/trading/bitcoin-futures.html, chart>
의심할 여지없는 단방향성 하락입니다.
- 이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III. 상상하고 싶지 않은 최악의 시나리오
선물을 계속 하락하는 방향으로 베팅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선물이란 쉽게말해서 상품이나 금융자산을 미리 결정된 가격으로
미래 일정 시점에 인도, 인수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입니다.
그런데 선물시장에서는 자산이 없어도 매도 포지션을 취할 수 있습니다.
코인원이나 비트멕스에서 경험하던 공매도라고 보시면 이해가 편합니다.
여기에 돈많은 헤지펀드가 있다고 생각해봅니다.
비트코인은 하나도 안 가지고 있지만, 현금을 무지막지하게 많은 헤지펀드를요.
위에서 이야기한 단방향 매도를 '계속해서'친다고 가정을 해보는거죠.
비트코인 선물가격은 계속 하락합니다.
그렇다면 현물가격도 슬금슬금 따라 움직입니다. (왜냐면 미래에는 더 싸게 살 수 있으므로)
그러다 어느순간, 사람들이 공포감에 빠져 매물을 던지기 시작하면...
자산(비트코인) 가격은 폭락하고, 공매도를 던진 기관들은 엄청난 수익을 거두게 됩니다.
그 여파에 따라, 대중의 신뢰를 잃은 비트코인 시장의 빙하기가 올수 있습니다.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죠.
IV. 마치며
저는 2주전에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가상화폐의 열기는 어디까지 갈까요?'라는 글을 썼습니다.
https://steemit.com/kr/@hjoon/6ocwrm
그 불안한 마음을 없애고자 분석한 결과가 이런 암울한 글로 나와버렸네요.
- 이번에도 존버는 옳은 선택이 될까요?
물론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내일이면 거짓말처럼 모든 암호화폐에 빨간불이 들어올 수도 있죠.
개인적으로 '화폐전쟁'을 읽고 생각한 이 최악의 시나리오가 틀리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김프'라고 불리는 이 현상을, 한국인들이 가치있는 미래에 투자한거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다만, 근거없는 믿음은 생각지도 않은 시점에 비수가 될 수 있으니,
현재 발생하고 있는 현상을 분석하려는 노력을 스티미언 분들이라면 한번씩 해봤으면 합니다
생산적인 논의는 언제든 환영합니다.
"좋은 스티머는 엉덩이에서 시작된다"
준(joon)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