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이야기#10, 오늘더사랑해 ♡] 훌쩍 커버린 7살

By @flora111/28/2017kr
*안녕하세요 플로라 입니다.*

내년 3월이면 승윤이는 초등학생이 됩니다. 약 4개월정도 남았네요.. 벌써 제가 학부형이라니.. 믿겨지지 않습니다. ㅎㅎㅎㅎ7살이 되고나니 부쩍 승윤이가 컸다는 느낌이 듭니다. 혼자 하는것도 늘어났구요.. 아직도 엄마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긴 하지만.. 부쩍 커버린 승윤이를 보니.. 시간을 붙잡아 두고 싶은 생각 까지 듭니다. 아이가 어릴때는 마냥얼른 커서 뭐든 혼자 할수 있기를 바랬는데.. 이렇게 시간을 붙잡아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니..

참,, 사람 마음이 이리 간사합니다.

7살이 된 승윤이는 이제 유치원에 혼자가는 연습을 합니다. (병설유치원이라 걸어서 오분거리에 유치원이 있습니다.) 2주전 승윤이가 **" 유치원 선생님이 횡단보도만 건너주고 혼자서 유치원오래.."**라는 말을 꺼내길래 얘가 뭘 잘못 알아 듣고 이야기 하는건 아닌가 싶었습니다. 혼자서 등원이라니... 초등학교 1학년까지는 등하원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승윤이 이야기에 친정엄마와 저는 좀 놀랬지요.. 선생님도 아마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가서도 혼자 잘 다닐수 있게 하고싶은 마음에 혼자 등원을 이야기 했겠지요... 그래서 승윤이는 2주전부터 횡단보도까지만 친정엄마가 건너주고.. 혼자 등원을 합니다. 아직까지 승윤이 등원하는 모습을 보지 못해 못내 아쉽지만.. 혼자 씩씩하게 등원하는 모습이 기특하기만 합니다.

7살이 되니 혼자 처리 할수 없는것들을 홀로 처리합니다. 6살까지만해도 혼자 용변후 뒷처리는 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유치원에서 용변후 뒷처리도 홀로 한다는군요... 승윤이는 7살이 되고 용변후 스스로 뒷처리가 부담스러웠는지 약 4개월간 유치원에서 대변을 보지 않았다는 슬픈 이야기가.ㅎㅎ그런데 더 놀라운건 승윤이만 그런줄 알았는데.. 승윤이 친구엄마가 그러시더군요.. 승윤이 친구도 응가가 너무 마려운데 유치원에서 못싸고 집에서 해결하려다 엘레베이터에서 큰일 치룰뻔했다고 하시더군요. ㅎㅎ

늘 따라다니면서 케어해줬던 시간들이 지나고.. 이제는 한발 뒤에서서 홀로 할수 있도록 응원해줘야 하는 시간들이 다가오네요... 아직도 엄마손이 많이 필요하긴해도.. 이렇게 훌쩍 커버린 아들을 보면서 새삼 지나가는 시간들이 아쉽기만 합니다.

지나간 시간들이 너무 아쉽고 아쉬워서 , 오늘더 사랑해줘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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