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란C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조금 개인적인 생각을 공유해 보려합니다. 본 내용은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견해 일 뿐 100% 정답은 아닙니다.
현 시점이 가지고 있는 여러 변수와 그에 대한 "가벼운" 참고용으로 읽어주시면 무리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최근 암호화 화폐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핵심은 무엇보다 비트코인의 세그윗 관련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기 앞서, 이 부분 간략히 쉽게 설명을 풀어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Segwit (Segregated Witness)
세그윗이란 쉽게 말해 업그레이드 된 비트코인 프로토콜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세그윗을 실행시키려는 이유는 바로 비트코인 "블록 용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입니다. 쉽게 말해서 현재의 비트코인 블록 용량은 약 1M정도로서, Block Header, Transaction counter, List of transactions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중 List of transactions를 들어내고 그 자리에 더 많은 거래내역과 정보를 담아 비트코인의 효율과 트랜잭션을 늘리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또한 옮겨진 List of transactions 부분은 Coinbase transactions 항으로 옮겨 종전 거래내역을 두번 기록하여 발생하는 이중 기록 문제도 해결 할 수 있어, 사실상 비트코인에 있어 꼭 필요한 업그레이드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 진행 과정중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코어팀의 세그윗 업그레이드 방식을 비트코인의 채굴을 담당하고 있는 대다수의 마이너들이 반대를 하게 되는데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코어팀의 설계에 따라 세그윗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면 자신들의 채산성과 수익에 직격탄을 맞게 되기 때문이죠.
현재 전 세계 비트코인의 80%정도를 중국에서 채굴하고 있다고 집계되어 있는데 이는 곧 비트코인을 만든 코어팀과 대립 할 수 있는 막강한 파워를 행사 할 수 있다는 뜻도 됩니다.
또한 그 중국내 마이닝 연합중에서도 보스격으로 불리우는 비트메인(Bitmain)의 대표 Jihan Wu(우지한)가 만들어 대부분의 채굴장에서 사용하는 ASICBOOST도 사용 할 수 없게 되니 더욱 더 수익이 떨어지게 되겠지요.

하지만 코어팀 입장에서는 이 ASICBOOST는 엄밀히 따져보면 불법입니다. ASICBOOST는 쉽게 말해 비트코인 채굴과정에 있어 비설계 방식으로 핵펌하여 코인의 채산성과 해쉬파워를 높이는 장비입니다.
따라서 코어팀에서는 비트코인 블록효율성과 여러 이유를 들어 자신들의 설계대로(BIP141) 세그윗을 진행하길 주장하였으나 비트메인이 이끄는 채굴연합의 강한 반대로 대립하게 됩니다.
바로 이 문제로 지난 5월 뉴욕에서 (Consensus 2017) 채굴자연합, 거래소임원, 지갑업체 등 비트코인 거물급 인사들이 모여 회의끝에 코어팀과 비트메인간 타협안을 제시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Segwit2x입니다.
요점으로는 블록사이즈를 2M사이즈로 늘리고, 현재 알려진 바로는 Segwit2x에서는 ASICBOOST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코어팀에서는 Segwit2x에 대해 합의된것이 없다고 발표하면서 예정된대로 BIP148(UASF)를 진행한다고 밝힙니다.
대략 여기까지가 간단한 기본 내용이며 8월1일 UASF이후 Segwit2x와 코어팀의 세그윗(BIP141)중 더 길고 많은 해시파워를 차지하는 체인이 살아 남게 되겠죠.
그밖에 8월4일 비트메인 우지한이 밝힌 셀피시 마이닝(Private mining)등 자신들의 진영이 불리해졌을때 대안으로 UAHF를 진행하겠다 하는등 변수는 상당히 많이 작용할것으로 보입니다.
(8월1일 이후 비트코인이 갈라진 상황에서 어느쪽으로든 결정되어 한쪽 체인이 wipeout되기전 비트코인의 전송을 가급적 하지 않으시는것이 안전합니다)
기타 나머지 세그윗에 관련된 사항은 보다 자세하게 설명된 블로그가 많으니 참고바랍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포스팅은 여기서부터입니다.
지난 4월, 5월, 6월초까지만해도 코인시장이 정말 좋았습니다. 코인을 모르는 누구나 참여해서 정말 형편없는 코인만 아니라면, 그땐 그 어떤 코인에 투자를 해도 꿈 같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비트코인 내부에 존재하는 권력과 다툼에 대해 사람들이 눈을 뜨기 시작했으며, 기업에서는 불안정성을 이유로 투자를 미루거나 보류하고 있습니다. 흡사 불나방처럼 달려들던 개인 투자자 또한 얼어버린 시장과 믿을 수 없는 등락폭에 손절을 하거나 그나마 훗날 안정될 시기를 기다리며 테더 또는 스팀달러로 도피하고 있는 현실이지요.
비트코인이 400만원 이상을 호가 할 때 만해도 비트와 알트의 관계는 무척 대조적이었습니다. 비트가 오르면 알트가 내리고, 유독 알트의 오름새가 강하면 비트가 잠시 주춤하곤 했었습니다. 비트코인이 대장주이자 세력주인만큼 당시만해도 불확실한 알트코인에서 호가가 치솟는 비트코인에 탑승하는것이 훨씬 수익이 좋았던 이유였습니다. 그만큼 비트의 흐름과 큰 손들의 자본 이동을 너무도 확연하게 관찰 할 수 있었고 비트의 영향이 컸기에 조금만 비트가 흔들려도 등잔불 밑 알트코인은 직격탄은 더욱 뚜렷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지속되는 비트코인과 코인시장의 하락장에 영향으로 알트코인의 새로운 패턴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영향받던 비트코인에서 점점 분리되어 각각 알트코인들의 가치와 독립성이 예전보다 상승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물론 전체적인 하락장에서 당연히 알트코인도 영향을 받아 종전대비 작게는 30%, 크게는 50%에서 70%까지 하락한 알트코인도 있습니다.
지속되는 하락장과 믿을 수 없는 등락폭에 미쳐 손을 쓰지 못한 개미들은 이미 가치가 반토막 나버린 비트의 도피처로 알트를 찾기 시작했고, 최근 ICO를 통해 몇몇 뛰어난 기술을 자랑하는 알트코인들이 등장하면서 예전과 달리 알트코인에 대한 가치투자 인식도 많이 향상된 이유라 하겠습니다. 실례로 몇몇 알트 코인은 이번 하락장 속에서도 꾸준히 상승을 하고 있고, 심한 비트의 출렁임 속에서도 기준 저점시세를 확고히 유지하는 독특한 사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당연히 볼륨도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최근 급등하는 알트코인의 특징을 살펴보면 대부분 마스터노드와 배당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코인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는 곧 비트로 잃은 손실을 가치종목과 기술력, 마스터노드, DPoS방식을 채용한 코인들에 집중하여 원금 회복에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코인 생태계에 있어 새로운 플랫폼에 대해 투자하고 눈을 돌리는 투자자가 많아진것에 주목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위기는 곧 기회라는 명언을 떠올려 현재 하락장과 세그윗 이슈로 출렁이는 이 시점이 얼마나 좋은 저점 매수 기회인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현재 코인시장의 평균 시세가 무려 2개월하고도 보름전 가격으로 회귀하였습니다.
그 동안 주목받고 평가된 기술 좋은 코인을 충분히 기회에 맞춰 저점 매수하여 둔다면 곧 다가올 회복기를 지나 상승장이 시작되면 큰 수익으로 전환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해봅니다.
그러기 위해선 무분별한 묻지마식 매수보다는, 진정한 가치와 기술력을 판단하여 투자하는 안목도 필수 요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7월과 8월. 길게는 11월까지는 비트코인의 세그윗 문제로 한번씩 큰 충격이 예상되는 시점이고, 세그윗 관련 각각 타임라인에 비트가 요동칠 가능성이 있는 포인트라 예상되기에, 저점매수의 기회는 세그윗 관련 불안정성 심리와 시장 흐름에 맞춰 유연히 적용하여, 아쉬운 손절이나 무작정 기다리는, 일명 "존버"보다는 꾸준히 평단가를 낮추는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Segwit2x를 반대합니다. 온전히 코어팀이 주장하는 BIP148을 지지하는 입장인데요.
자칫 순혈주의자 또는 자본시장의 공식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핀잔을 들을 수 있겠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코어팀이 만들어 놓은 비트코인 (Legacy라 칭합시다)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있어 자기들(채굴자) 수익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자신들이 전체 채굴량의 80%만큼의 해시파워를 가지고 있다고해서 하나의 코인을 자기들 입맛대로 고쳐서 무한 블록사이즈를 원하고 주장하는것이 과연 합당한 논리일까요?
물론 이것이 어찌보면 더 탈중앙화 이론에 가깝다고 해석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렇다면 BIP148이 성공하더라도 UAHF를 강행하여 전혀 다른 체인의 빈 블록을 채굴하여 몸집을 키운다음 비트코인을 빼앗겠다는 Bitmain 우지한의 주장은 조금 인정하기가 어렵군요.
라이크코인 세그윗 때에도 그랬었지요 아마? 결국에는 합의로 종결되었지만.
이래서 요즘 이 세그윗 문제를 비트코인의 쿠테타, Civil war 등으로 표현하나봅니다.
뭔가 어렵군요.
권력싸움의 피해는 개미들이 떠안고 가고 느낌입니다.
모쪼록 빠른시일내에 잘 마무리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