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쿠오카 도착 첫 날, 아무런 계획도 없이 나카스 강변을 방황하다가 문득 배가 고파져서 근처에 보이는 음식점으로 들어갔습니다.

음식점은 아니고 포장마차 느낌의 선술집 같은 곳이란 표현이 더 정확하겠네요.
남편과 여행다니면서 바뀐 건, 예전엔 N사 포털에 나오는 맛집 위주로 찾아다녔다면 이제는 눈에 보이는 곳을 들어가는 방식으로 바뀌었달까요...이러다 우연히 진짜 숨은 맛집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여긴 그런 곳은 아니었지만요 ㅎㅎ)

여튼 들어와서 자리를 잡고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술 마시러 오는 손님이 별로 없어서 아직은 한가했어요.
벽면에 눈꼽 만하게 자리세에 대한 안내가 있습니다. 인당 3,000원 정도 하는 자리세인데 전에 무슨 여행 프로에서 이런 경우를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조금만 당황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메뉴는 “회덮밥”인데....사진이랑 많이 다르네요. 신선도도 떨어지구요. 그래서 실망...

두 번째 메뉴는 “오징어 구이? 삶은 오징어?”같은 건데, 호일에 오징어와 버터를 넣고 끓여서 먹는...오징어와 버터의 조합이라 맛이 없을 수는 없지만 양이 넘 적은게 흠이었어요.

이 날이 결혼기념일이라 맥주로 자축도 하구요...저희는 무슨 기념일이라고 분위기 잡고 칼질하고 그런 거는 없어요...첨엔 좀 서운했지만 해가 바뀔 수록 이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살짝 비가 내리는 나카스 강변을 거닐었답니다. 나카스에서 술 한 잔 하려고 했는데 걍 호텔 근처에 와서 이자카야로 갔네요~~(지난 번 포스팅)
이 글을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
그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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