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일지] '카페라떼'는 왜 '아메리카노'보다 비쌀까?

By @adbada1/31/2018kr

'카페라떼'는 왜 '아메리카노'보다 비쌀까?


지난번 포스팅 카페라떼 한잔의 가격은 얼마일까? 를 게시하고 난 뒤, 몇 번의 수정과 리플 및 보팅을 하다 보니, 대역폭이 폭파를 일으켰고, 더불어 제 정신도 함께 피휴융~ 하고 날려 버렸습니다. ㅎ
*
그런데 지금은 괜찮아요~ 이젠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았습니다. 스팀잇 에디터 안에서 수정을 몇 번이나 한 게 대역폭을 그렇게 많이 잡아먹는지 몰라서 발생한 일이라, 이제부터는 따로 글을 작성하고, 몇 번 확인 한 뒤에 딱 한 번에 게시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
*
자 그것보다는 본론으로 들어가서, 일단 지난번 포스팅을 살짝 요약해 보고자 합니다.

**좋은 아메리카노의 원가(고정형)는 770원 괜찮은 카페라떼의 원가는(고정형) 725원**

--- 아메리카노대라떼원가.jpg

이게 무슨 말인가!?


아무래도 우유가 들어가는 카페라떼가 물이 들어가는 아메리카노보다 비싸야 정상아냐?
상식적으로 물이 우유보다 싼 게 정상 아닌가? 혹시 무슨 이태리 장인이 지중해 바다 한가운데에 직접 잠수해서 퍼 올린 해양심층수로 만든 아메리카노와 비교 한 거 아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좀 길고 재미없을 수 있겠지만 아래의 포스팅을 한번 읽어 보시면 제가 하는 말을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
[1화 - 아메리카노 한잔의 가격은 얼마일까? 바로가기](https://steemit.com/adbada/@adbada/2vccaj)
##
[2화 - 카페라떼 한잔의 가격은 얼마일까? 바로가기](https://steemit.com/busy/@adbada/3vcbbn)

네. 그렇습니다. 좋은 아메리카노는 원두가 중요해서 비싼 원두를 쓰지만, 카페라떼의 경우 나쁜 원두만 아니면 충분히 괜찮은 카페라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자, 이것이 원가 절감이 가능한 중요한 이유인 것이죠.
*
자, 그래서 지난 포스팅에서 마지막에 이런 질문으로 글을 마쳤습니다.

"어? 원가는 카페라떼가 더 싸네?"

"그런데 카페라떼가 아메리카노 보다 더 비싼 이유는 뭐야?"


--- 정답은 원두에 있다.jpg

네. 그렇습니다. 정답은 대부분의 업체에서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만들 때 같은 원두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
위에서 말씀 드렸지만, 좋은 아메리카노의 원두 가격은 770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좋지 않은’원두의 가격은 얼마일까요?
*
뭐, 제가 모든 커피 프랜차이즈의 원두 가격을 꿰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바닥에서 13년쯤 있었고, 특히 로스팅+음료제조를 주력으로 해 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감은 있는 상태입니다.
*
해서 말씀을 드리면 현재 유통되는 원두 중 질 낮은 제품의 최저가는 1Kg에 3,000원 쯤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낮은 질의 생두를 대량으로 구입해서, 강배전으로 볶아서 대량으로 유통시키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작은 프랜차이즈의 경우에는 본사에서 커피를 볶아 유통을 하는데, 이때 납품가격이 6,000원 대인 것 같습니다.
업체마다 달라서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단, 저가의 작은 프랜차이즈의 경우 1만 원 이하는 확실합니다.

그럼 답이 나왔습니다. 강배전 된 원두 1kg에 6,000원. 1샷을 사용하면 90여 잔이 나오는 구조이고, 에스프레소 1샷에 66원 정도가 저렴한 원두의 원가입니다.
*
그리고 여기서 핵심은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의 원두를 같은 원두로 사용한다는 점이죠!
*
제대로 된 커피숍의 경우,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의 원두는 따로 비치해서 사용하는 것이 커피 맛을 살리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
그런데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가 같은 원두를 사용하게 되면, 나머지 들어가는 재료의 원가는 물과 우유 중 뭐가 더 비싼 재료인지는 아시겠죠? ^^

에스프레소 1샷 66원에 물이 들어가는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2샷에 122원에 우유 345원을 사용하는 카페라떼


* 당연히 같은 원두를 쓰면 카페라떼가 더 비싼 것이 정상입니다. * 그렇습니다. 좋은 아메리카노는 카페라떼와 가격이 대동소이 하지만, 질 낮은 아메리카노는 카페라떼보다 저렴할 수밖에 없습니다. * 그래서 로스터리 샵 중, 괜찮은 카페의 경우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의 가격이 별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좋은 원두를 사용하는 카페는 어차피 원가의 대부분이 원두입니다. 그리고 아메리카노용 원두가 카페라떼보다 더 비싸고요. 이 때문에 물과 우유의 원가 차이를 원두로서 커버가 가능해 지는 것이죠.
--- 결론.jpg

그래서 결론은 아메리카노의 원두를 비싼 걸로 팔고 있는 제가 한국에선 비정상······. 이라는 결론에 이르면서 이 포스팅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
다음 포스팅에서는 커피 메뉴의 종류를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12

comments